점점 우리 사회가 못 가진 사람들, 약한 사람들을 배려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나조차도 여기에서 벗어날 수 없겠지...

 

에이즈 신약이 비싸기 때문에 수가 협상이 결렬되어 우리나라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글에 대한 리플들이 가관이었다.

철도노조 파업에 대한 리플들이 가관이었다.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을까..
어쩌다가 우리는 내가 농담처럼 말하던 "낙오자는 버리고 가는" 사회가 되었을까..
자기가 낙오자가 될 거라는 생각은 꿈에도 못하는 걸까...

 

나는 그래도 나름대로는 이 정도면 어디가서 꿀리지는 않겠다는 생각을 한다만서도..
도대체 이런 리플을 다는 사람들은 얼마나 잘났기에 그런말을 내뱉을 수가 있을까는 생각도 해 본다.

 

 

도덕적이지 못하다.
약자에 대한 배려를 하지 않는 사회는 도덕적이지 못하다.

 

( 그리고 부자들을 위해 세금감면을 하고 사회복지를 줄이는 것 역시 도덕적이지 못하다.
도덕적이지 못할 뿐만이 아니라 종교적이지도 않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편인가를 생각해야 할 것이 아니라,
과연 우리가 하나님편인가를 진지하게 놓고 기도해 봐야 한다.)

 

 

추수감사절을 틈타 뉴욕에 놀러갔을 때의 일이다.
할렘을 구경을 갔었는데, 장애우가 탑승하기 위해서 운전기사가 자리에서 일어나 해당 자리의 시트를 올리고
버스에 부착되어 있는 휠체어 탑승장치를 작동시킨후 장애우가 자리에 완전히 타자 버스를 출발시켰다.

DSCF6090

나는 언제쯤 이런 배려를 익힐 수 있을까...
갑자기 마음이 너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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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in

본진은 페이스북입니다만 긴 호흡의 글을 쓸 필요가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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