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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은 크로아티아 여행기 4연작중 두번째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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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슈...
풀라에서 자다르행 심야 버스를 탔슈.
10시간이 넘게 가는 버스임에도 불구하고 여기저기를 들러들러가는, 우리나라로 말할 것 같으면 심야 일반 "시외" 버스였슈.
그래서!!!
자다르는 종점이 아니었고,
나는 자다르에서 못 내렸을 뿐이고!!!
눈 떠보니 스필릿 이었을 뿐이고!!! (젠장... ㅠㅠ)
[오는길에 잠결에 보니 조그마한 운하 도시가 있었슈... 그곳은 어디였는지... 정말 정말 궁금하슈..
예쁘던데... 일본인 몇명이 그곳에서 내리던데...-_-;;]
자다르행 버스는 한참 후에나 있고!!!
대충 둘러보니 관광지 같아 보일 뿐이고!!!
당연히-_-;; 가이드북도 없고 새벽에 도착해 인포메이션도 문을 닫았을 뿐이고!!! OTL….
그래서...-_-
(본 블로그의 이름에서 주장하듯) 자유함과 예측불가능함을 즐기기 위해 일정에 없는 스필릿 여행은 시작되었슈.
크로아티아 대부분의 도시들이 그렇듯이 스필릿 또한 바다에 접해있는 항구도시슈.
아아~ 아드리아해!!!
통박을 굴려서 자다르로 가는 페리라인을 찾아보았으나 찾을수가 없었슈..
OTL…
중세의 조용한 항구도시 이미지를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 스필릿.
저때가 아마 새벽 6시쯤 되었을 거슈.. –_-;;;
당연히 관광지고 뭐고 간에 아무것도 안하지..-_-;;;
왠지 붉은 돼지에 나올것 같은 장면 아니겠슈...
아... 참고로 붉은 돼지의 배경 역시 아드리아 해 되겠슈...
저 앞에 보이는 퍼런 물이란 거슈...
역시 고풍스러운 로마의 유적들이나, 과거 돌로만들었던 도시의 흔적들이 그대로 남아있슈...
우리나라도 석재 건축물이 좀 많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과거 로마의 포럼 정도 되었던 것 같은데, 복구작업이 한창이었슈.
아.. 이 크로아티아인들의 센스!!!
그대들을 센스쟁이로 임명합니다~
구 도심은 윗 사진과 같이 성벽으로 둘러 쌓여 있었슈.
아 그리고 위와 같은 골목길이 무슨 문화유산인가 그랬는데, 정확하게 기억이 안 나슈..ㅠ
대충 도시 구경을 마치고 항구 맞은 편에 있는 동산으로 올라갔슈..
또 본인, 어딘가 올라가는 것은 정말 좋아하슈.-_-
동산 꼭대기에는 보시다시피 소박한 교회가 있었슈.
물론 사용되지 않는 교회인 것 같았지만, 보기에 정말 예뻤슈..
언덕에서 본 스필리트 전경.
이만하면 아침부터 헉헉거리면서 언덕을 올라온 값은 다했다고 보지 않겠슈...
아... 아드리아해에서 살고 싶슈~
내려와 보니 어부아저씨는 그물을 손질하고 계시고
그리고 여객선 선장님은 출항을 준비하고 계슈..
그리고 해가 쨍! 하고 떴더니...
스필릿을 떠날 시간인 거슈...
자다가 지나쳐 온 자다르로 돌아가야 할 시간인 거슈...
그래서, 이번엔 버스에서 있는 눈, 없는 눈 모두 치켜 뜨고 있었슈.
저기 찍어 놓은 사진은 (10시간을 가는) 버스가 달리는 길이슈..
... 저런 길을 달리는 버스가 어디 고속 버스야...ㅠ 시외버스지..-_-
그리고 대망의 자다르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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