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만

일상다반사 2010. 5. 4. 14:14
뭐 그렇게 자랑하겠냐마는,
나름대로 열심히 경건한 삶을, 또 죄에서 자유로운 삶을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불쑥 불쑥 불쑥 내 의를 자랑하려고 하는 마음이 들 때가 있다.
그리고 어느 순간 그것을 깨달았다.
난 역시 교만한 놈이었군.


어느 순간, 다른 사람들을 정죄하려 하는 내 모습을 보게 된다.
난 역시 바리새인 같은 놈이었군.


하나님께서 제일 싫어하시는 죄가 교만이건마는,
뭐가 그렇게 잘났고 도덕적이기에 위세를 부리려 하는걸까.
그래 봤자 하나님 앞에서 죄인일 뿐인데.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과 자비로우심과 사랑하심이 없었다면
절단나도 금방 절단났을 나 인데.
진짜 이건
"-니가 뭔데-" 란 소리를 들어도 할 말이 없잖아.



그런데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에 우리를 위해 죽으셨습니다. 이것으로써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향한 그분의 사랑을 나타내셨습니다. -로마서 5장 8절-




부끄럽다.
누군가가 이것에 대해 많이 기도해 줬으면 하는 생각이다.
그리고 나도 참회를 해야 할 것이고.

우리 모두 주님 안에서 사랑과 기쁨과 평안이 가득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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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in

본진은 페이스북입니다만 긴 호흡의 글을 쓸 필요가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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