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뱅크 홀리데이가 몰려있는 오월을 맞이하야,
대항해시대를 즐기고자 리스본/세빌리아에 갔다왔슈!
정말로 갈만한 도시들이었던것 같슈..
목에 감기라는 놈만 매달고 온것만 제외하면 말이슈..
근 900장에 가까운 사진들을 찍어왔기때문에,
3부로 나누어 올리도록 하겠슈.
첫번째 이야기, 런던을 출발하여 리스본에서 하루 자기까지의 일정이슈.
모두가 잠든 새벽 3시 20분, 야반도주하는 괭이 맹쿠로 집을 나섰슈..
브렌트크로스에서 루통공항까지 한달음에 데려다 준 고마운 757버스.
루톤국제공항 (이라고 쓰고 촌동네 루톤에 박혀있는 듣보잡 공항 이라 읽는다)
이번에도 렛츠 플라이!
오오.. 이곳이 리스본이구나!!!
제일 처음 찾아간 일은 리스본->세빌리아로 넘어가는 다음날 야간 버스 예약.
gare Oriente 와 Sete Rios를 들러 세빌리아로 넘어가는 버스가 있는데,
gare Oriente 는 구시가와 멀고 Main 지하철 라인에서 갈아타야 하슈.
Sete Rios는 그래도 리푸브리카 광장역에서 바로가는 지하철 라인이 있어서 여기로 선택했슈.
굉장히 주의해야 할 점은 말이슈..
에어포트 버스를 타거나 (이거 굉장히 좋슈--;; )
Zoological역에 내려버리면, 도무지 버스 터미날이 어딨는지 찾을수가 없다는 점이슈.
이때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동물원 맞은편으로 침착히 (큰길을--;;)건너가면
Sete Rios 터미날 뒤쪽 주차장으로 향하는 길이 나오슈.
Zoo를 바라보는 방향에서 약 4~5시 방면이슈.
(이런 당황을 즐기는 것 역시 여행의 맛 아니겠슈..? 모르면 걍 당하슈.. 크하하하하)
오오 다 내려와서 보니 제법 삐까뻔쩍 거리는 입구슈..
표를 사고.. (36유로였슈..)
열차를 타고 신뜨라와 로까곶을 먼저 가기로 했슈. (이때가 10시30분이슈.. 비행기에서 내린지 1시간 반만)
의외로 열차비는 쌌슈.. 1.36이었나..
아무래도 우리나라 통근열차 쯤 되는 모양이슈.
이런 써글 열차도 아니슈
이런 멋진 열차도(?) 아니슈
이 열차였던 것 같슈.
차장 아저씨, 은근히 잘생겼던것 같슈.. 훤칠~ 하니.
오른쪽에 보이는 아저씨는 스위스 아저씨라우.. 가족들이랑 놀러온 것 같았슈.
신뜨라 도착.
맞은편에 있는 SCOTT URB에서 신뜨라와 로까곶, 까스까이스를 오갈 수 있는 당일권 9유로짜리를 샀슈.
우오오오! 뭔가 대항해시대의 리스본은 달라!!!
나는 조안페레로... (JR한다..--)
... 별 생각 없이 가이드북에서 권유하는 루트를 따라갔슈.
멀거니 보이는 왕성
가는 길엔 야자나무가!!!! 더헛!
오.. 이 꺽정틱한 거리를 보라.
왕궁 내부는 인상적이었슈..
이 갈레온의 방을 보슈.. 역시 대항해시대!!!
타일로 장식한 궁전은 여기와서 처음이었슈..
왠지 기묘한 느낌의 문.
아마도 아랍느낌일까나?
바깥에서 보이는 커다란 두개의 탑의 정체는!!!!
바로 굴뚝이었슈..
바로 부엌의 굴뚝!!
나와보니 사람이 저렇게나 많이!!!
앗싸.. 이득보는 장사 한거슈!
왕궁에서 바라본 시가지
왕궁이라기 보다는 아무래도 "카사" 의 느낌에 가깝슈.
게임 시저를 하게 되면 나오는 "대형 카사"
헉스... 그러고 보니 리스본의 집 색깔이 좀 비슷하다--!!!
여튼
멋쟁이 기사양반의 버스를 타고..
(이 양반은 비탈길을 올라가면서 돈을 세는 재주를 보여줬슈.. 걍 1절만 하시지)
페나성에 도착.
뭔가 장난감의 성과 같은 느낌이었슈
노랑 빨강의 조화 아니겠슈.
(사실 저거 산꼭대기에 있어서 올라가느라 힘들었슈.. 지은 사람들은 많이 죽거나 다쳤을 게유...)
성으로 향하는 정말로 기묘한 입구
이건 이슬람 양식일까?
이쯤에서 본인의 사진 하나 올려 주시고.
그날 날이 더워서 너무 힘들었슈..ㅠ
정말로 이건 동화궁전...
그렇지 않슈?
저~ 멀리 보이는 곳은 대서양~.. (이거 카메라에 얼룩이 생겼슈..ㅠ)
저 멀리 보이는 무어인의 성채.
나중에 저곳을 오르느라 본인 심히 고생하슈.
내부엔 의외로 이런 정원도 있슈..
꼭대기에 올라가서 한장 찍었슈.
내려오는 길에 보았던 아름다운 기둥.
몰래 한장 찍었슈..
내려오는 길을 잘 선택해서 내려오면
이런 아름다운 연못이 있는곳을 지나치게 되슈.
단, 기회는 한번뿐.
이곳을 입장이 되지 않으며, 차량으로 올 수도 없다는 것을 명심하슈.
좀 아래쪽으로 내려왔는지라..
걍 무어인의 성채로 가기로 맘 먹었슈.
까스까이스는 걍 가지말지 뭐.
등산로입구에서 5분을 산을 타고 성채 입구에 도착!
그러나!!!
등산로입구에서 표를 사지 않으면 결코 들어갈 수 없다는거!!
현장 구매 불가!!!
... 제기랄!!!! 제기랄!!!
일단 후퇴 후 표를 사서 다시 입장--a;;
이미 몸은 땀으로 도배.
확실히 경치는 좋슈.
신뜨라성이 한눈에 들어오슈.
신뜨라 역은 종점인 역.
여기서 로시니발 신뜨라행 열차는 모두 끝이 나슈.
근데 무어인이 누구슈..??
내가 아는 건 무어인의 천문관측기 뿐.. (이런--+++.. 정려의 굵은 줄도 함 나와주시지 그래?)
산 정상으로 보이는 페나 성.
저기서 여기까지 또 왔단 말이지..ㅠ
괜히 바람에 나부끼는 깃발 하나 찍어주시고..
겨우 다 올라 왔네 하며 헤벌쭉 웃어 주시고.
로까곶 (까보 다 로까) 가는 시간표를 확인한 후 버스에 올랐슈.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슈.. 로까 곶까지는.
로까곶..
"물.. 이곳에서 땅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된다" 뭐 어쩌구 저쩌구 하는 까무이스(?) 시가 적혀 있슈
대항해시대..
Startrek Enterprise..
해지는 저 수평선을 향하여 끊임없이 나가고만 싶은 느낌.
유라시아대륙의 최서단.
가도가도 끝없는 물 (Uncharted Water)
잔잔히 불어오는 바람.
(사진기 렌즈 내부에 생긴 얼룩만 아니면 ..ㅠ)
Hoist the sail!
일단 i에 들러서 (한 6시까지는 영업하는거 같슈)
피같은 돈 10유로를 내고 Certification을 받았슈.
어차피 뭐 돈많은 직장인.. 룰루랄라--;;; (라고 하지만 사실 가난하슈..)
우리 조나단 갈매기군과 함께 날아보는거슈!
나의 마음은 늘어진 개와 같이 되어..
아쉬움을 접고 까스까이스로 가는 길에 올랐슈..
(이거 사진을 넣기 위해 작위적인 글을 썼다는 느낌이 풀풀풀 나슈)
카스카이스 역에서 (여기도 역시 종착역이었슈) 그야말로 못생긴 열차를 타고
까이스 두 소드레 역에 도착(리스본)했슈.
그리고 우리의 종웅군을 만났슈.
뜻이 맞은 두 친구는
(저 판초는 종웅군이 기념품이라면서 산것. )
파두 레스토랑이란곳을 찾았슈.
포르투갈의 전통 음악 파두!!!!!!
문제의 상그리라.
이거 집에서 한번 만드는데 도전해 봐야겠슈.
넷 다 파두 가수.
파두란 포르투갈의 국민 노래 같은거라는데,
상당히 뽕짝 같으면서도 정서가 좋슈.
상익형이 이 글을 보고 여기에 리플을 달면,
다음날 기념품으로 산 파두 CD는 형한테 여행기념 선물로 드릴거고,
귀국할때까지 리플 안 달아 주면 걍 CD는 내가 먹고 자랑해 버릴거슈.
용감한 한국인인 두 사람은 파두 가수 및 기타(Guitar, not ETC) 뮤지션들과 사진을 찍었슈.
도무지 쪽이 없슈만, 역시 호방한 (포르투갈 사람들이 스페인 사람들 보다 더 호방한 것 같슈)'
아.. 입국심사때에는 정말로 까다롭게 묻더니만..
너 어디 가냐? 호텔은 정했냐? 다른 도시는 머무냐? 며칠 머무냐? 비행기 티켓은... 등등등.
저 사람이 여기 파두 레스토랑 지배인이슈.
겉으로 보기엔 건들건들 갱이나 맢히아 두목님 같아보이지만. 뭐 그건 모를일이고.
내 머리크기의 1/2 라는 사실은 Fact인듯. 제길제길.
종웅군은 뭔가 중년 아저씨 틱한 사진들을 찍었지만,
심의상 생략함. 그 친구 홈페이지 알아서 찾아서 보슈..--a;;
돌아오는 길엔 야경이 매우 멋졌슈.
밤의 도시 리스본. 새벽 2시라구! 런던따위! 런던따위!
아름다운 도시의 불빛.
무려 에펠탑을 지으신 에펠군께서 만드신 엘레베이터.
리스본의 밤거리..
그렇게 오늘하루는 저물어 갔슈..
자아아아..
뽀나스 나가셔야지..
이건 뽀오오나쓰!
더헛!
페나성의 문 위에 있던 기둥...--a;;
이 자식 뭐하는 자식이지?
2부에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