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한 줄 서기에 대한 말들이 많습니다만,

아무래도 충격과 공포는 "선진국도 두 줄 서기 한다" 라는 말입니다.


도대체 "선진국" 은 무슨 기준에서의 선진국 일까요.

잘사는 나라? 지하철이 많은 나라?

근거를 대기가 힘드니까 "그런다 카더라~" 내지는 "그럴것 같더라~" 에서 부터 온 말이 아닐까 싶네요.


Counterexample 나갑니다.

여기는 런던시내에서 가장 붐비는 옥스포드 스트릿 센트럴 라인역 안입니다.

어제 찍었으니 토요일이었구요,

 

[640x480] DSCF1986

[640x480] DSCF1980

보이십니까?

모두들 오른쪽으로 붙어서 가지런히 줄로 서 있군요.

에스컬레이터 중앙에 쓰여진 글자는 "Stand on the right", 오른쪽에 서 있으시오 란 뜻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선진국" 이란 말은,

아마도 당직자들의 머리속 어딘가에 처박혀 있는 파랑새와 같은 공간인가 봅니다.


다른사람들이 안 가봤으니까 대충 둘러댈 수 있는 공간 말입죠..


그런 "선진국" 이란 말에 다들 속아넘어가서

"선진국" 에서는 이렇게 한다 카더라.. 하는 사람들도 많굽쇼..




...

런던은 세계에서 최초로 지하철이 생긴 곳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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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in

본진은 페이스북입니다만 긴 호흡의 글을 쓸 필요가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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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SBS 2007 가요대전을 볼 기회가 생겨서..
보다 보니.. 이거 가수들의 굴욕이 장난 아니군요..
 

물론 듣는 분들에 따라서 기준이 낮을 수도 있고, 높을 수도 있지만
적어도 평가하는 입장에서 제 기준은 매우 높습니다..
(너는 노래 잘하냐? 이런 태클걸지 마시길. 저는 그래서 노래 불러서 돈을 벌지 않습니다..--v)


먼저 원더보이스의 소X양

안 올라 가셔서 가성을 쓰시는 군요..
그마저도 불안불안..-ㅁ-;;


그리고 이것도 원더보이스

잘 들어보면 너 뿐이야~ 할때 두사람 피치가 약간 안 맞는 것이 들리실겁니다.
음색차이라고 하시면 할수 없고.


오우.. 이건 소년시대

피치 자체는 나름 정확한 것 같지만,
원래 거기는 주현누님이 내~사~랑~을 하면서 위쪽 음계를 부르는 곳이라긔
어떻게 전부가 다 코러스를 부르는지.


마지막으로 대박. 지영누님.

나름 노래 잘 부른다고 생각했는데 저의 기대를 산산산산조각 내주시는군요.
그것도 하필이면 양파누님과 수영누님옆에 끼이셔서..
음정이 떨어지는것 처럼 불안불안하다가 결국 바그너에 나올법한 화음을 만들어 주시는군요.

양파누님은 정말 확실히 멋지십니다..@.@a;;
이적횽님도 새삼스럽게 존경스러웠구요..


아아.. 언급된 분들의 팬들의 악성 댓글은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가창력혹은 저의 귀만 논의의 대상으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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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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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강신영 님의 BLog에서.

 

며칠전에.. 혹은 한참전에 그 글을 읽었던 생각이 났는데,

그때 분명히 C없이도 교환이 가능하다고 어디서 읽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일하다가 갑자기 그 생각이 나더군요..

 

처음 생각 난 답은 이거였습니다.

A = A xor B

B = A xor B <=A의 값이 들어감

A = A xor B <=B의 값이 들어감

 

뭐냐..-ㅁ-;;

갑자기 증명을 하고 싶어지더군요.. (--;;;;; )

일단 먼저 로직 테이블을 그렸습니다.

             A

          0    1

B 0     0    1

   1     1    0

 

흠..이것으로 A xor B의 로직테이블이 그려졌습니다.

저것을 Positive And / Or Logic으로 구현하면 이렇게 됩니다.

 

A xor B = A&(!B) | (!A)&B

이것은 논리설계시간에 배우는 기초적인 로직 구현법이므로, 믿으셔도 됩니다.

 

편의를 위해서 & = * 로, | = + 로 쓰겠습니다.

이제 전개를 해 볼까요...

A' = A xor B

B' = A' xor B = (A xor B) xor B

= (A*!B + !A*B) xor B

= (A*!B + !A*B)*!B + !(A*!B + !A*B)*B

//참고로 논리 AND는 수학의 *과, 논리 OR는 수학의 +와 성질이 똑같습니다.

= (A*!B*!B + !A*B*!B) + !(A*!B + !A*B)*B

= (A*!B) + !(A*!B + !A*B)*B

//NOT이 괄호 안으로 들어가면, 각각의 항에 NOT 이 붙고, AND는 OR로, OR은 AND로 바뀌죠...

= (A*!B) + ((!(A*!B)) * (!(!A*B))) * B

= (A*!B) + ((!A+B)*(A+!B)) * B

= (A*!B) + (!A*A + A*B + !A!B + B*!B) * B

= (A*!B) + (A*B + !A!B) * B

= (A*!B) + A*B +

= A*(!B+B)

= A

따라서

(A xor B) xor B = A

(A xor B) xor A = B

 

... 증명 끝.

 

...

그러고 나서 자랑스럽게 글을 블로그에 올리려고 보니..

 

10초만에 떠오른 생각...

"어린이들이 더 잘할지도 모른다..?라?"

......

.....

....

...

..

.

...어린아이들이면, 일단 내꺼네꺼 다 합친다음, 내가가진만큼 네가 가져가고, 네가 가진만큼 내가가져가면 된다고 생각하겠지...?

 

네가 가진 물건과 내가 가진물건의 합 을 값으로 가지고 있으면

내가 가진 물건의 가격을 알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네가 가진물건의 가격은 식으로 유도가 되겠지?

A+B가 들어갈 메모리공간과

B가 들어갈 메모리 공간만 있으면

A+B에서 A값구하는건 일도 아니잖아!!!!!

 

....OTL..

따라서

 

A' = A+B

B' = A'(=A+B) - B = A

A'' = A'(=A+B) - B'(=A) = B

Change.

 

더군다나, +일경우 값의 보존도 될것 같고.. 어차피 Carry하는건 1자리니까...

나 지금 울고 있냐..--;;;

 

훨씬 쉬운 사고 방법이..

 

거기다 조건을 확장시켜서,

A와 B의 메모리 사이즈가 무한하다고 치면,

A' = A*B

B = A'/B

A'' = A'/B

(단 A,B는 자연수)

이런것도 되고..

 

...꺄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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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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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의 힘.

일상다반사 2008. 2. 21. 19:13
영국 Welwyn Garden City에 위치한 Xerox 연구건물 3층에는 내 책상이 있다.
같이 일하고 있는 톰과 스티븐 등 과는 사이좋게 잘 지내는 편이다.

문제는 앤드류 트렌홀름인데,
이 녀석도 사람을 참 귀찮게 하는 특징이 있다.
즉,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다는 거다.

거기다, 목소리마저 "초저음" - 합창단에서 만났으면 조낸 부러워 했을 - 을 가지고 있는데다가,
뉴카슬 쪽 출신이라 악센트나 발음마저도, 네이티브가 아닌 나는 알아들을 수가 없다.
같은말을 해도 톰이나 스티븐등이랑 이야기 했으면 바로 끝났을 얘기를,
얘가 모르니까 몇번을 반복해야 한다.


출장오기전에,
지모 누님께서, 앤드류를 조심하라는 얘기를 하셨다.
뭘~ 그랬는데,
일 터졌을때 꼬리 살살 내리는거 보고 - 톰이 이거 누가 그랬냐고? 하니까 자기가 그랬으면서 닥치고 가만있더라 - 완전 열 받아서 업무 불협조-ㅁ- 중이었는데,
그게 다 표가 나나보다..

내가 너를 귀찮게 하냐고, 항상 인상쓰고 있더라.. 뭐 그런말을 들었는데,
일단 너의 말을 내가 못 알아 들어서 그렇다고 말은 해 줬다만서도..
편견의 힘이 새삼 무섭다는것을 느낀다.
나도 어쩔 수 없는 사람이구나.. 뭐 그런 생각도 들고..
게다가, 나는 사람 싫어하면 얼굴에 바로 써붙이는 스타일이라..
정말 조심해야 할 듯 싶다.

암튼 어서 집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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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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