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도 아직 죽지 않고 살아있슈.

히죽..


지난주에는 캔터베리에 갔더랬슈.

영국 성공회의 근거지라고도 할수 있고,

영국에서 제일 먼저 성당이 생긴 곳이라고도 하고..


가보니 도시는 정말 조그마한 소도시고

시내의 1/5이 성당이며,

성당 옆에 딸린 King's School과 성당이 이 도시의 산업역할을 하는 것처럼 생각되슈..



잡소리 집어치우고 사진 고고싱 하겠슈


보시다 시피 도시는 전형적인 영국 소도시슈.. 건물 뒷편으로 성당의 첨탑이 보이슈.


성당 앞에서의 한 컷.


성당 옆에서 한 컷.


 

성당의 북쪽 십자가 부근이슈..


언제나 찍어보는 스테인드 그라스


성당의 천장부분. 뭐 특히 유별난 건 없었슈


 

위쪽 벽면 부분의 스테인드 그라스


성당의 중앙부분이슈..

근데 이 성당은 잘 살펴보면 좀 웃기게(Funny)하게 지어졌다는걸 알게 될 거슈

일반적으로 성당은 십자가 모양으로 짓슈.

즉 남쪽으로 뻗어나온 아랫부분과, 위쪽 그리고 양옆으로 나온 위 (보통 채플) 뭐 이런식으로 지어지더라는거슈..

근데 이 성당의 가장 높은 첨탑은 메인 윙에 붙어 있는것이 아니라 아래 나온 사이드 윙에 붙어있슈.

아무래도 성당이 개수작업을 많이 한 것 같슈.

또 한가지 재밌는건, 이 성당에서 후랑크왕국프랑스 위그노들이 예배를 따로 드렸으며 지금도 예배가 있다는거슈.


누군가가 오르간을 치고 있었슈..

근데 아무리봐도 파이프가 없슈..

보통은 남쪽 벽면에 파이프가 있거나, 양 사이드 벽에 붙어있는데 말이슈..



정답은 이거였슈.. 한쪽 벽면에만 파이프를 가로방향으로 설치한 거슈.

생각해 보면 성당 건축일 보다 파이프 설치일이 한참 늦으니..

첨부터 파이프 들어갈 자리를 못 만든 것 같기도 한 거슈


성당 최 북단의 채플이슈.


북단에서 남단을 보고 찍은 사진이슈.


여기가 토마스 베케트 주교님이 살해된 곳이라고 하슈.

십몇년 전만 하더라도 돌 하나만 덩그라니 있었다고 하는데,

어느새 제단이 놓여지고 기념물이 놓여졌슈.

베케트 주교님은 "퇴마록" 소설을 보면 잘 나오슈.

베케트 주교님에 대해서는 차후 다시 쓸 수 있었으면 좋겠슈.

암튼 감회가 남달랐슈


여긴 성당 내부 뜨락이슈


위풍 당당한 성당의 모습

정면으로 보이는 것이 윙으로 추정되며,

아래 하단부의 탑 밑에도 작은 윙이 있슈..

아무래도 역시 개보수의 결과일 가능성이 크슈.


이렇게 해서 식사 만이천원.

그것도 쇼핑몰 푸드코너에서.


여긴 캔터배리 테일즈 안이슈.

몰래몰래 찍었슈.

어차피 찍지 말라는 말도 없었슈


일종의 중세 시가 같은건데, 밀랍 인형으로 잘 재현해 놓았슈

책을 안 읽고 간거라 잘 이해는 안됐슈


중세시대는 역시 참으로 암울한 시대였듯 싶슈


다시 한번 테러사진. 캔터배리 테일즈 앞에서 한장.



캔터배리 시 외곽을 따라 흐르는 강에 정원이 꾸며져 있었슈


 

아름다운 정원이슈..


또 정원


우리 꽉꽉이도 뛰놀고 있슈..


역시 영국의 느낌은 이런 우울한 나무이랄까.


무리지어 가는 고삐리들이 술이라도 먹은듯이 꽥꽥 거리기에..

얼른 자리를 피해줬슈..

무서워서 피한게 아니라, 즐거운 시간 보내라고 피해준 거슈.



캔터베리 여행담은 이것으로 끝.



이것은 뽀나~스.

시 경계에 성문이 있는데

그 좁은 곳을 아직도 버스가 다니슈.

그것도 이.층.버.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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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in

본진은 페이스북입니다만 긴 호흡의 글을 쓸 필요가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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