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한 줄 서기에 대한 말들이 많습니다만,

아무래도 충격과 공포는 "선진국도 두 줄 서기 한다" 라는 말입니다.


도대체 "선진국" 은 무슨 기준에서의 선진국 일까요.

잘사는 나라? 지하철이 많은 나라?

근거를 대기가 힘드니까 "그런다 카더라~" 내지는 "그럴것 같더라~" 에서 부터 온 말이 아닐까 싶네요.


Counterexample 나갑니다.

여기는 런던시내에서 가장 붐비는 옥스포드 스트릿 센트럴 라인역 안입니다.

어제 찍었으니 토요일이었구요,

 

[640x480] DSCF1986

[640x480] DSCF1980

보이십니까?

모두들 오른쪽으로 붙어서 가지런히 줄로 서 있군요.

에스컬레이터 중앙에 쓰여진 글자는 "Stand on the right", 오른쪽에 서 있으시오 란 뜻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선진국" 이란 말은,

아마도 당직자들의 머리속 어딘가에 처박혀 있는 파랑새와 같은 공간인가 봅니다.


다른사람들이 안 가봤으니까 대충 둘러댈 수 있는 공간 말입죠..


그런 "선진국" 이란 말에 다들 속아넘어가서

"선진국" 에서는 이렇게 한다 카더라.. 하는 사람들도 많굽쇼..




...

런던은 세계에서 최초로 지하철이 생긴 곳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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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in

본진은 페이스북입니다만 긴 호흡의 글을 쓸 필요가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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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아직 죽지 않고 살아있슈.

히죽..


지난주에는 캔터베리에 갔더랬슈.

영국 성공회의 근거지라고도 할수 있고,

영국에서 제일 먼저 성당이 생긴 곳이라고도 하고..


가보니 도시는 정말 조그마한 소도시고

시내의 1/5이 성당이며,

성당 옆에 딸린 King's School과 성당이 이 도시의 산업역할을 하는 것처럼 생각되슈..



잡소리 집어치우고 사진 고고싱 하겠슈


보시다 시피 도시는 전형적인 영국 소도시슈.. 건물 뒷편으로 성당의 첨탑이 보이슈.


성당 앞에서의 한 컷.


성당 옆에서 한 컷.


 

성당의 북쪽 십자가 부근이슈..


언제나 찍어보는 스테인드 그라스


성당의 천장부분. 뭐 특히 유별난 건 없었슈


 

위쪽 벽면 부분의 스테인드 그라스


성당의 중앙부분이슈..

근데 이 성당은 잘 살펴보면 좀 웃기게(Funny)하게 지어졌다는걸 알게 될 거슈

일반적으로 성당은 십자가 모양으로 짓슈.

즉 남쪽으로 뻗어나온 아랫부분과, 위쪽 그리고 양옆으로 나온 위 (보통 채플) 뭐 이런식으로 지어지더라는거슈..

근데 이 성당의 가장 높은 첨탑은 메인 윙에 붙어 있는것이 아니라 아래 나온 사이드 윙에 붙어있슈.

아무래도 성당이 개수작업을 많이 한 것 같슈.

또 한가지 재밌는건, 이 성당에서 후랑크왕국프랑스 위그노들이 예배를 따로 드렸으며 지금도 예배가 있다는거슈.


누군가가 오르간을 치고 있었슈..

근데 아무리봐도 파이프가 없슈..

보통은 남쪽 벽면에 파이프가 있거나, 양 사이드 벽에 붙어있는데 말이슈..



정답은 이거였슈.. 한쪽 벽면에만 파이프를 가로방향으로 설치한 거슈.

생각해 보면 성당 건축일 보다 파이프 설치일이 한참 늦으니..

첨부터 파이프 들어갈 자리를 못 만든 것 같기도 한 거슈


성당 최 북단의 채플이슈.


북단에서 남단을 보고 찍은 사진이슈.


여기가 토마스 베케트 주교님이 살해된 곳이라고 하슈.

십몇년 전만 하더라도 돌 하나만 덩그라니 있었다고 하는데,

어느새 제단이 놓여지고 기념물이 놓여졌슈.

베케트 주교님은 "퇴마록" 소설을 보면 잘 나오슈.

베케트 주교님에 대해서는 차후 다시 쓸 수 있었으면 좋겠슈.

암튼 감회가 남달랐슈


여긴 성당 내부 뜨락이슈


위풍 당당한 성당의 모습

정면으로 보이는 것이 윙으로 추정되며,

아래 하단부의 탑 밑에도 작은 윙이 있슈..

아무래도 역시 개보수의 결과일 가능성이 크슈.


이렇게 해서 식사 만이천원.

그것도 쇼핑몰 푸드코너에서.


여긴 캔터배리 테일즈 안이슈.

몰래몰래 찍었슈.

어차피 찍지 말라는 말도 없었슈


일종의 중세 시가 같은건데, 밀랍 인형으로 잘 재현해 놓았슈

책을 안 읽고 간거라 잘 이해는 안됐슈


중세시대는 역시 참으로 암울한 시대였듯 싶슈


다시 한번 테러사진. 캔터배리 테일즈 앞에서 한장.



캔터배리 시 외곽을 따라 흐르는 강에 정원이 꾸며져 있었슈


 

아름다운 정원이슈..


또 정원


우리 꽉꽉이도 뛰놀고 있슈..


역시 영국의 느낌은 이런 우울한 나무이랄까.


무리지어 가는 고삐리들이 술이라도 먹은듯이 꽥꽥 거리기에..

얼른 자리를 피해줬슈..

무서워서 피한게 아니라, 즐거운 시간 보내라고 피해준 거슈.



캔터베리 여행담은 이것으로 끝.



이것은 뽀나~스.

시 경계에 성문이 있는데

그 좁은 곳을 아직도 버스가 다니슈.

그것도 이.층.버.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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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in

본진은 페이스북입니다만 긴 호흡의 글을 쓸 필요가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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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SBS 2007 가요대전을 볼 기회가 생겨서..
보다 보니.. 이거 가수들의 굴욕이 장난 아니군요..
 

물론 듣는 분들에 따라서 기준이 낮을 수도 있고, 높을 수도 있지만
적어도 평가하는 입장에서 제 기준은 매우 높습니다..
(너는 노래 잘하냐? 이런 태클걸지 마시길. 저는 그래서 노래 불러서 돈을 벌지 않습니다..--v)


먼저 원더보이스의 소X양

안 올라 가셔서 가성을 쓰시는 군요..
그마저도 불안불안..-ㅁ-;;


그리고 이것도 원더보이스

잘 들어보면 너 뿐이야~ 할때 두사람 피치가 약간 안 맞는 것이 들리실겁니다.
음색차이라고 하시면 할수 없고.


오우.. 이건 소년시대

피치 자체는 나름 정확한 것 같지만,
원래 거기는 주현누님이 내~사~랑~을 하면서 위쪽 음계를 부르는 곳이라긔
어떻게 전부가 다 코러스를 부르는지.


마지막으로 대박. 지영누님.

나름 노래 잘 부른다고 생각했는데 저의 기대를 산산산산조각 내주시는군요.
그것도 하필이면 양파누님과 수영누님옆에 끼이셔서..
음정이 떨어지는것 처럼 불안불안하다가 결국 바그너에 나올법한 화음을 만들어 주시는군요.

양파누님은 정말 확실히 멋지십니다..@.@a;;
이적횽님도 새삼스럽게 존경스러웠구요..


아아.. 언급된 분들의 팬들의 악성 댓글은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가창력혹은 저의 귀만 논의의 대상으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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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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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법정 공휴일을 틈타서 또 여행을 다녀왔슈..

이번에 갔다 온 곳은 스톤헨지와 솔즈베리, 스토어 헤드정원이유..

대부분 다 근방에 있어서 묶어서 갔다왔슈.


위키피디아에 대략 다 설명이 되어 있으니, 참조하슈.


런던에서 M25를 타고가다가, M3으로 갈아타고, 다시 A303을 타고가다보면(약 두시간)

스톤헨지 표시판이 보이고, 갈라지는길에서 보이기 시작하슈..


이것은 가는길에 (A303인지 M3인지 헷갈림..) 찍은것이유..

길이 워낙 예뻐서 찍었슈.

 


스톤헨지는 돌덩이밖에 없슈.. 입장료 6.3파운드가 좀 아쉽슈.

차가 없으면 가기도 힘드슈.. 해의 방향만 좋으면 안 들어가고 바깥에서 구경하는것도 괜찮겠슈..

사진들 나가슈~

 


이 스톤헨지들이 있었던 이유는 나도 모르슈..

저명한 학자들도 모른대슈..

우리집 며느리는 알지도 모르겄슈..

왠지 문명 게임이 생각이 났슈.


천체 관측시설이라기도 하고, 고대 인신공양시설이라기도 하고..

누가 알것슈..

...

알고보니 양 거래 시장이었을지두..

참으로 귀찮아평화롭게 보이는 양들이었슈



다시 우리들은 솔즈베리로 향했슈.

주차티킷을 1시간만 끊는 바람에 (OTL) 솔즈베리 구경은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나왔슈.

아쉽슈.. 나름대로 예쁜 도시에 큰 성당이었는데..

큰 성당은 11시 45분 / 2시 15분에 타워 위로 올라가는 투어가 있슈.

참고로 이 성당의 첨탑은 영국에서 제일 높슈.. 123m.

못 올라 갔슈. OTL..

 

이 성당에는 마그나 카르타 원본 4장중 1장이 전시되어 있슈.

Chapter House에 말이유..

입장료도 공짜기부제니 한번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슈.

참고로 스테인드 그라스는 별로 볼거 엄슈..


아래 그림은 어느 성당/교회를 가나 다 찍어놓는 오르간이우.


원래는 이런 모양이었을 거슈.


또 다시 스토어 헤드로 이동.

하늘이 맑아서 사진이 참 예쁘게 잘 나왔슈.


어쨌든 여기는 스토어헤드 정원.

은행가가 만든 정원이라든데, 어쨌든 예쁘기는 예쁜거슈.

(이거 뭐 묻지마 관광도 아니고.. 암튼 여행 플란은 내가 다 짰슈.. 원래 바쓰 가려다가 시간이 안되어 GG)


영국식 정원에 가면 어딜가나 있는 오리.

이것들은 닭둘기 마냥 사람을 안무서워 하슈..

인상적인건 인공 호수임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물이 맑다는 거슈.


잊을만 하면 나오는 본인의 압박사진 되겠슈.


동굴도 있슈..

관기형은 여기서 손씻었슈.. 에이 지지.


간만에 가본 좋은 곳이었슈..

입장료가 6.X 파운드였는데, 별로 안 아까웠슈.


다음주에는 캔터베리와 헤이스팅스 쪽을 갈까 생각도 중이슈..

모두들 잘 지내슈..


이건 뽀나스!

퍼브 좋아하는 영국인들 답게, 스토어헤드 정원으로 통하는 길목에도 퍼브가 있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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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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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강신영 님의 BLog에서.

 

며칠전에.. 혹은 한참전에 그 글을 읽었던 생각이 났는데,

그때 분명히 C없이도 교환이 가능하다고 어디서 읽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일하다가 갑자기 그 생각이 나더군요..

 

처음 생각 난 답은 이거였습니다.

A = A xor B

B = A xor B <=A의 값이 들어감

A = A xor B <=B의 값이 들어감

 

뭐냐..-ㅁ-;;

갑자기 증명을 하고 싶어지더군요.. (--;;;;; )

일단 먼저 로직 테이블을 그렸습니다.

             A

          0    1

B 0     0    1

   1     1    0

 

흠..이것으로 A xor B의 로직테이블이 그려졌습니다.

저것을 Positive And / Or Logic으로 구현하면 이렇게 됩니다.

 

A xor B = A&(!B) | (!A)&B

이것은 논리설계시간에 배우는 기초적인 로직 구현법이므로, 믿으셔도 됩니다.

 

편의를 위해서 & = * 로, | = + 로 쓰겠습니다.

이제 전개를 해 볼까요...

A' = A xor B

B' = A' xor B = (A xor B) xor B

= (A*!B + !A*B) xor B

= (A*!B + !A*B)*!B + !(A*!B + !A*B)*B

//참고로 논리 AND는 수학의 *과, 논리 OR는 수학의 +와 성질이 똑같습니다.

= (A*!B*!B + !A*B*!B) + !(A*!B + !A*B)*B

= (A*!B) + !(A*!B + !A*B)*B

//NOT이 괄호 안으로 들어가면, 각각의 항에 NOT 이 붙고, AND는 OR로, OR은 AND로 바뀌죠...

= (A*!B) + ((!(A*!B)) * (!(!A*B))) * B

= (A*!B) + ((!A+B)*(A+!B)) * B

= (A*!B) + (!A*A + A*B + !A!B + B*!B) * B

= (A*!B) + (A*B + !A!B) * B

= (A*!B) + A*B +

= A*(!B+B)

= A

따라서

(A xor B) xor B = A

(A xor B) xor A = B

 

... 증명 끝.

 

...

그러고 나서 자랑스럽게 글을 블로그에 올리려고 보니..

 

10초만에 떠오른 생각...

"어린이들이 더 잘할지도 모른다..?라?"

......

.....

....

...

..

.

...어린아이들이면, 일단 내꺼네꺼 다 합친다음, 내가가진만큼 네가 가져가고, 네가 가진만큼 내가가져가면 된다고 생각하겠지...?

 

네가 가진 물건과 내가 가진물건의 합 을 값으로 가지고 있으면

내가 가진 물건의 가격을 알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네가 가진물건의 가격은 식으로 유도가 되겠지?

A+B가 들어갈 메모리공간과

B가 들어갈 메모리 공간만 있으면

A+B에서 A값구하는건 일도 아니잖아!!!!!

 

....OTL..

따라서

 

A' = A+B

B' = A'(=A+B) - B = A

A'' = A'(=A+B) - B'(=A) = B

Change.

 

더군다나, +일경우 값의 보존도 될것 같고.. 어차피 Carry하는건 1자리니까...

나 지금 울고 있냐..--;;;

 

훨씬 쉬운 사고 방법이..

 

거기다 조건을 확장시켜서,

A와 B의 메모리 사이즈가 무한하다고 치면,

A' = A*B

B = A'/B

A'' = A'/B

(단 A,B는 자연수)

이런것도 되고..

 

...꺄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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